미국 대법원은 약 50년 간의 미국 여성의 재생산권을 보장해온 판결을 뒤집고 재생산권 보장을 무효화했다. 판결 번복이 커리어 및 일터에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많은 기업들은 현재 주거지역에서 낙태 관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근로자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비를 지원하는 복지혜택에 대해 알리고 있다. 더불어 링크드인과 같은 일부 기업의 임원들은 플랫폼에 자신의 낙태 경험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여겨진 문제를 공개하고 판결 번복에 의견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소속된 메타를 포함한 다른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이번 ‘로 대 웨이드’ 판결 번복 및 낙태 경험담에 대해 논의를 지양할 것을 공지하는 등 복지 차원의 혜택 정도 언급만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로 대 웨이드’ 판결의 번복은 많은 근로자의 업무 지속 가능성 및 기업 선택 등 커리어에 관련된 다양한 의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가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대학 교육을 받은 근로자의 3분의 2가량이 낙태권 제한이 극심한 국가로는 이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국제여성정책센터(International Women’s Policy Center)는 낙태 제한으로 인해 이미 주 경제에 연간 1,0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낙태권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국가 GDP가 0.5%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54명의 경제학자들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낙태 합법화가 여성의 임금과 교육권에 상당한 영향이 있음이 밝혀졌다고 언급하며, 특히 낙태 시술자의 38%를 차지하는 흑인 여성의 경우 더욱 영향이 클 것이라 말했다.
포브스는 미 대법원의 판결 번복 결정 이후 재생산권 행사를 위해 타 지역 및 타 국가로 이동하는 경비를 지원하는 기업을 조사했으며, 관련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더 알아볼 수 있다.
출처: Forbes
https://www.forbes.com/sites/jenamcgregor/2022/06/29/what-overturning-roe-could-mean-for-career-decisions/?sh=13aba77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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