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Kabul)에서 노동과 교육의 권리에 대해 주장하며 시위하던 여성들에게 탈레반 군이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여성들은 카불대학교 밖에 모여 “평등과 정의”를 외치고, “여성의 권리, 인권”이라는 현수막을 들었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행방불명된 아프간 경찰이자 교도소장 알리아 아지지(Alia Azizi)의 석방과, 탈레반의 총에 맞아 숨진 자이납 압둘라히(Zainab Abdullahi)에 대한 정의를 요구했다.
AFP가 인터뷰한 3명의 시위자에 따르면 탈레반 군은 시위를 해산시키기 위해 3대의 차량과 1대의 전투기를 동원했으며, 시위대에 후추 스프레이와 최루탄을 사용했다.
작년 8월 15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무력 점령 이후 여성에 대한 제한은 이전보다 훨씬 강화되었다. 성별에 따라 대학 수업을 분리하고, 여성의 등교 및 노동행위를 금지하고, 승인되지 않은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출처: Womens Agenda
https://womensagenda.com.au/uncategorised/women-of-colour/female-protesters-pepper-sprayed-by-taliban-forces-in-kab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