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로고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사이트입니다.
국제동향

여성폭력 예방과 근절,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제동향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알리아 아지지의 행방을 밝혀야 한다

  • 작성자정책사업팀
  • 작성일2022-02-04
  • 조회504

국제앰네스티는 탈레반 당국이 헤라트(Herat)에서 근무 보고 후 3개월 이상 행방불명된 여성 교도소장 알리아 아지지(Alia Azizi)의 납치를 시급히 조사하고, 구금되었다면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지지는 여성혐오 및 여성폭력이 극심한 국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프간 국가 경찰(Afghan National Police)로 일하였던 극 소수의 여성 중 하나이다. 그녀는 헤라트 지역 경찰로 10년 이상 일하였으며 헤라트 여성 교도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지지는 2021102일에 출근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아지지의 가족이 탈레반에 사건 조사를 여러 차례 간청했지만, 여전히 아지지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앰네스티 연구원인 자만 술타니(Zaman Sultani)는 아지지의 납치가 탈레반이 이전 아프가니스탄 정부 인사, 언론인, 비평가를 불법적으로 구금한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아지지는 탈레반의 요청에 따라 아프간 정부 붕괴 단 9일 후인 2021824일에 직장으로 복귀했다. 그녀는 탈레반이 헤라트 지역을 점령한 2021812일에 안전 보장 사면 서한을 받았다.

가족의 요청에 탈레반은 그녀가 자신들과 함께 있지 않다는 정보만 제공했다. 그러나 전화 통화 내역을 조사한 결과 그녀가 실종 전 탈레반의 헤라트 교도소장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앰네스티 자만 술타니 연구원은 탈레반이 이번 사건을 포함한 기타 실종 사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며, 아지지의 실종에 탈레반이 연관되어 있다면 이는 국제법에 따른 범죄이며 심각한 인권 침해임을 강조했다.

또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여성 권리 보장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 인권과 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으므로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대에 무력 행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116, 탈레반은 카불에서 알리아 아지지 석방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시위를 무력으로 해산시켰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에 따르면 탈레반은 여성 시위대를 해산시킬 때 전기 장치 및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폭력을 행사했다.


출처: 국제앰네스티

https://www.amnesty.org/en/latest/news/2022/01/afghanistan-taliban-authorities-must-reveal-alia-azizis-whereabou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