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연합(AU, African Union)은 젠더기반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법·제도적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연합에 가입한 42개국이 비준하여 법적 구속력이 있는 마푸토 의정서(The Maputo Protocol)는 여성인권에 대한 종합적 구성을 수립했다. 해당 의정서에는 ‘사람의 생명, 고결함, 안전을 위한 권리’를 명시한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나아가 '어젠다 2063'에 따라 아프리카 연합 가입 국가들은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종식하고 아프리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조장하는 유해한 사회적 규범과 관행을 모두 근절해야 한다.
그러나 젠더기반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여성들의 일상을 살펴보면 관료집단과 현장 사이의 괴리를 알 수 있다. 젠더기반폭력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러한 폭력을 악화하는 사회경제적이고 문화적 요인을 목표로 삼아 일반 대중과 바로 연결되는 강력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역적·국제적 협약이 실제 변화로 이어져야 할 때가 왔다. 서명이나 비준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이제 실행에 옮길 차례다.
출처 : Daily Maverick
https://www.dailymaverick.co.za/article/2021-01-17-the-shadow-pandemic-of-gender-based-violence-in-africa-from-protocols-to-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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