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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 예방과 근절,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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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삶이 되지 않도록 3 〈수신지 X 한국여성인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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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나 성형수술 하면 어떨까? -엄마:애 좀 봐, 성형수술? -아빠:아직 다 크지도 않았잖아.
-딸:있잖아. 보라 유학 준비 중이래. 나도 유학 보내 줄 수 있어? -아빠:그런 건 대학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아. 혼자 청소도 못하면서 유학 가서 어쩌려고. -엄마:보영이 너 요즘 좀 이상하다. 응?
-딸:우리 반에 대학 잘 가는 이름으로 개명한 친구 있다? 나도 이름 바꿀까? -엄마:이름 바꾼다고 대학 잘 가면 누가 좋은 대학 못 가겠어. 갑자기 무슨... 어? -딸:왜?
-엄마:아니... 뉴스에 나왔는데 요즘 불법 촬영을 빌미로 성매매까지 하게 되는 청소년이 있대. -딸:그...래?
-엄마:혼날까 무서워서 신고도 안 하고 부모한테 말도 못 했대. -딸:...
-엄마:불법 촬영물 삭제를 도와주는 곳도 있는데 그런 곳에 도움을 좀 청해보지. -딸:비싸지 않을까? -엄마:여기 무료야. 국가에서 하는 곳이잖아.
-딸:무료? 진짜? -엄마:응. 불법 촬영물 삭제도 부모 동의 없이 할 수 있다니까 걱정 말고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좋겠다.
-엄마: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도 올해부터 생겼대. 상담도 해주고 지원도 해주고. 절대 비밀 보장해 주는건 당연하고. 보영아, 아니지?
그런데 다 보영이가 했던 말이잖아. 진실을 마주하기가 무서워. 어떡하지?
너도 잘못이 있다거나 그냥 잊어버려라 등의 2차 가해를 부모에게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에게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일 것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피해자 지원 기관에 도움을 청하세요. 피해자 뿐 아니라 주변인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