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올 한 해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진 예방과 대리외상 치유를 위해 전국의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시설 종사자(이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종사자 소진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나우(NOW) 지금(只今): 나와 우리를 지키는 금쪽같은 시간”이라는 구호로 운영한 이번 소진방지 프로그램은 종사자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참여 유형을 다각화하고 각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을 강화하였습니다.
올해에는 각 참여 대상의 특성과 참여 목적에 따라 총 네 가지 유형의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였습니다.
조직 내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조직-종사자의 지속 가능한 업무 수행 동력을 향상하기 위한 조직 대상 프로그램, 종사자 개인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돌봄의 기회를 체험하는 개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 내 사회적·정서적 안전망을 만들기 위한 조직 연합형 프로그램, 종사자들이 업무 중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대리외상 치유를 위한 종사자 대리외상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이번 소진방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종사자들은 “나에게 집중하며 나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해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종사자들과 마음을 함께 이야기 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나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다” 등의 참여 소감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앞으로도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시설 종사자의 소진방지 및 피해자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