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로고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사이트입니다.
국제동향

여성폭력 예방과 근절,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제동향

[터키] 여성단체 기소 및 재판 진행

  • 작성자정책사업팀
  • 작성일2022-07-04
  • 조회428

터키의 여성단체 위 윌 스탑 페미사이드(We Will Stop Femicide, 우리는 여성살해를 근절한다)”는 도덕에 반하는 활동으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위 윌 스탑 페미사이드는 레제프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이 각국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기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스탄불 협약에서 터키가 탈퇴하겠다는 결정을 비판했었다. 터키 내 보수주의자들은 이스탄불 협약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터키의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위협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수백 명의 여성이 이스탄불 법원 밖에서 재판 반대 시위를 벌였고 시위대는 여성살해 피해자 유가족과 함께 "당신은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 "여성 살해를 막겠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었다.

단체의 대변인 누르센 이날(Nursen Inal)은 해당 재판이 정치적 동기가 있는 재판이라 강조하며, "우리는 이번 소송이 여성의 권리를 위한 투쟁에 대한 공격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단체의 변호사 역시 여성살해 자체가 정치적이며, 이 소송 또한 정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체의 기소는 이스탄불 협약 탈퇴 비판에 대한 정부 조치이며, 재판에서 기소 자체가 법적 근거가 없음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전역의 수 백 명의 변호사들은 위 윌 스탑 페미사이드가 오히려 국가의 의무인 여성폭력 및 여성 살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300명이 넘는 변호사들이 단체 변호를 맡겠다고 나섰다.

단체 멤버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투쟁을 멈출 수 없단 것을 알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출처: France 24

https://www.france24.com/en/live-news/20220601-anti-femicide-group-goes-on-trial-in-tur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