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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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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여학생 등교 금지

  • Writer정책사업팀
  • Created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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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은 20218월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후 남학생과 저학년 여학생에게는 차례로 등교를 허용했지만 7학년 이상 여학생의 등교는 금지해왔다. 등교 금지 약 7개월만인 323일 중학교에 여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왔으나, 오전 9시에 탈레반은 정부 지도자들이 아프가니스탄 관습, 문화,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에 따른 여학생 교복이 결정되기 전까지 등교를 금지함으로써 여학생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야미니 미쉬라(Yamini Mishra) 국제엠네스티 남아시아지부 지역국장은 탈레반이 샤리아와 아프간 문화를 언급하며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은 오래된 속임수라고 말하며, 이번 탈레반의 결정은 명백한 교육권을 침해일 뿐만 아니라 수백만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었다고 단언했다. 또한 여성에 대한 교육권 거부 및 금지는 아프가니스탄 재건과 경제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미쉬라 국장은 여성이 교육받을 권리는 탈레반이 보장해야 할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말하며, “현재 탈레반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차별적이고 부당하며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여성의 교육권 존중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하였고, 320일 성명문을 통해 323일부터 모든 학교가 다시 문을 열 것이라 발표하였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 중·고등학교는 당일 갑작스럽게 수업을 중단한 후 다시 문을 닫은 상황이다.

323일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Kabul), 낭가하르(Nangarhar), 바다흐샨(Badakhshan)주의 학생 및 여성인권 운동가들은 여성의 교육권을 요구하는 시위를 여러 차례 벌였다. 여성 및 학생들은 교육은 우리의 권리”, “우리는 배우고 싶다라고 외치며 등교 금지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출처: 국제앰네스티

https://www.amnesty.org/en/latest/news/2022/03/afghanistan-talibans-backtrack-on-school-re-opening-for-girls-irreversibly-impacts-their-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