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필라델피아 외곽을 지나는 기차에서 한 여성이 승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여차례의 괴롭힘과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일부 승객들이 열차에 올라타 여성에게 폭력 피해를 입힌 뒤 911에 신고했을 때만 멈췄다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로 폭력 상황을 녹화하거나 녹음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사회가 젠더 폭력에 왜 그렇게 관용적인지, 어떻게 우리가 사람들의 고통에 그렇게 익숙해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로라 팔룸보(Laura Palumbo) 국립성폭력자원센터 소장은 해당 사건을 지켜보던 사람 중에는 분명 폭력을 제지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힌다.
전문가들은 폭력 상황에 개입하는 것은 공공장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성폭력을 최소화하고 용인하려는 문화에 도전이라고 말한다. 또한 팔룸보는 "우리가 두려움 혹은 불확실함을 느끼더라도, 폭력 상황을 목격하고도 침묵을 선택한다면 그 행동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출처: USA Today
https://www.usatoday.com/story/life/health-wellness/2021/10/21/philadelphia-train-rape-shows-how-normal-sexual-violence-has-become/6113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