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UNHCR)가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 베누에, 타라바에 거주하는 카메룬 난민의 젠더기반폭력 관련 2020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젠더기반폭력이 급증했고 신고가 들어온 젠더기반폭력은 대부분이 여성 대상으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로 세계의 여성은 직업을 잃고, 사회·경제적 기회에 접근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으며 결국 가사 노동으로 더 큰 부담을 지게 되었다. 이는 나이지리아의 카메룬 난민 여성들도 마찬가지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등록된 난민 가운데 28%가 크로스리버, 베누에, 타라바에서 진행되는 젠더기반폭력 예방·위험 완화·대응 활동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또한 피해자들은 더욱 견고해진 관련 경로를 통해 심리·사회적 지원, 법률 지원, 안전, 역량 강화, 물품 지원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받았다. NGO를 포함한 12개의 파트너가 나이지리아 여성부, 사회과와 협력하여 위와 같은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도 유엔난민기구는 나이지리아 여성부, 이주민·난민을 위한 나이지리아 전국 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Migrants Refugees and Internally Displaced Persons, NCFMRI), 세마(전시 성폭력 피해·생존자를 위한 세계 네트워크, SEMA), 나이지리아 경찰 등과 협력하여 젠더기반폭력 예방 강화와 근절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출처 : reliefweb
https://reliefweb.int/report/nigeria/gender-based-violence-annual-report-2020-cameroonian-refugees-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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