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 4월 7일(금)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시설 종사자 보수교육」공통역량 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지금, 여기 젠더 이슈 2차: 『불처벌』성매매 여성을 처벌하는 사회에 던지는 페미니즘 선언’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지금, 여기 젠더 이슈’는 여성폭력 관련 주요 현안이나 페미니즘 이론·담론을 통해 구조적 관점에서 젠더폭력을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교육에는 성매매피해자 보호·지원시설 종사자 외에도 여성긴급전화 1366, 해바라기센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기관의 종사자가 참여하였습니다. 강사는 『불처벌』(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기획, 2022) 공동 저자인 황유나, 최별(前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활동가)로, 두 분이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강의에서는 한국 성매매 담론의 지형과 법·정책,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는 현행법이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성매매 여성 불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성매매=성폭력’의 구도, 자발/비자발의 이분법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구매자-판매자의 1:1 관계가 아닌 불평등한 권력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성매매의 특성을 이해하고, 성매매 산업과 젠더화된 구조를 문제 삼아야 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교육생들은 “미리 도서를 읽고, 저자를 초청하여 대담 형식으로 강의하는 방식이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웠”으며,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한국의 성매매 여성 처벌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보고 고민할 지점들을 충분히 만들어 주는 강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공통역량 강화교육 이외에도 직무역량, 리더십 역량 등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시설 종사자를 위해 다양한 주제의 보수교육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포털 바로가기 ▶▶▶ https://edu.stop.or.kr/
※ 3기 교육 신청기간: 2023. 5. 29.(월)~6. 4.(일)/ 이러닝: 상시 신청(~10.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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