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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야?”라는 물음에 국민생각으로 답하다

  • 작성자GUEST
  • 작성일2018-07-27
  • 조회580

「성매매방지 국민생각 공모전」수상작 18편 발표…10대 作 웹툰 "생각나눔상(대상)"



“교실은 룸살롱이 아니다?” 지난 4월 초, 대학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하여 대학생들이 포스트잇에 적은 #미투 #위드유 메시지이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성폭력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한편으로는 성매매피해 여성에 대해 우리사회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미투운동으로 성폭력에 대한 공감도는 높아졌지만, 젠더폭력으로서 성매매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소수의 목소리로 남아있어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몼매매방지 국민생각 공모전"을 진행하였으며, 국민들의 생각나눔으로 대중을 설득하고, 공감 메시지로 확산할 수 있는 총 18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성매매의 오래된 통념을 바꾸는 국민의 새로운 생각" 등 총 7가지 주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220편의 국민생각이 모였다.


응모작의 경우 전년대비 31.5% 증가하였고, 남성 응모자가 전체의 44%, 10대 응모자가 전체의 8%에 해당하는 등 성별, 세대 등을 불문하고 젠더기반폭력 방지에 대한 대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응모자(2017년 635명 → 2018년 806명(27% 증가))/ 응모작(2017년 928편 → 2018년 1,220편(31.5% 증가))


특히, 공모전 개최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상 이름을 변경, "생각나눔상", "대중설득상", "공감확대상", "통념타파상, "생각바꿈상" 등 주제의식을 담은 상 이름을 통하여 인식의 전환과정에 관심을 두었다.


생각을 나누고, 대중을 설득하고, 공감을 확대하고, 통념이 타파되어 생각이 바뀌는 과정을 상 이름에 담은 것이다.


먼저, 대상에 해당하는 "생각나눔상"에는 청소년 성매매 문제를 10대의 눈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얕은심해(유선지, 웹툰)」가 선정됐다.


웹툰으로 표현된 본 작품은 성매매가 가정폭력 등 다른 폭력과 연결되어 있고, 이러한 폭력적 상황으로 인하여 성매매로 쉽게 유입되며, 이 때문에서 또래집단에서 사회적 낙인으로 고립, 스스로도 자존감이 낮아지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와함께 성매매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10대 주인공과 같은 10대 여성이 소통과 공감, 인정을 통해 "문제 해결"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결말을 맺어 감동을 주었다는 평이다.


"대중설득상(금상)"에는 우리사회의 산업으로 자리잡은 성매매가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은밀한 영향력(박지원, 웹툰)」과 채팅앱을 성매매 수단으로 악용하는 어른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채팅앱(흰돌 팀, 캘리그라피)」이 선정됐다.


특히, 「은밀한 영향력」은 이 사회가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부과하는 성역할 담론이 어떻게 성매매 현실에 은밀하게 영향을 미쳐오고 있는지를 그려내 성매매에 대한 인식 확장에 ?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진정한 가해자는 이 사회입니다(문우진, 에세이)」 등 대중들의 공감을 얻어 성매매방지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총 5편의 작품이 "공감확대상(은상)"에, 「자발적 성매매는 없다(한가연, 포스터)」등 성매매에 대한 통념을 깨는 내용을 담은 총 10편의 작품이 "통념타파상(동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생각바꿈상(참가상)"에 총 20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매매방지 온라인홍보관(www.stop.or.kr/info)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성매매방지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익 메시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변혜정 원장은 “성매매방지 국민생각 공모전의 작품들을 보면서 성매매에 대한 문제의식과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매매는 대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 확산으로 변화될 수 있는 사회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이 인식개선의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방지 공모전 시상식은 성매매 추방주간(9.19.~9.25.) 문화행사 시 진행될 예정이다. "생각나눔상"에는 여성가족부장관상과 부상, "대중설득상" 이하 17편에 대해서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상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