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채팅앱 등 매개 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해
「채팅앱 매개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상담 분석과 법·제도적 대안」 연구보고서 발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매매방지중앙지원센터는 2019년 1차 성매매방지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6월, 연구보고서「채팅앱 매개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상담 분석과 법·제도적 대안」을 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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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채팅앱 등을 매개로 하는 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장명선 교수(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와 우수명 교수(대림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연구진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성매매피해자 지원기관인 십대여성인권센터의 2018년도 온라인 상담 데이터 중 8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10명 중 1명꼴로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초 성매매 연령은 평균 만 15.3세로 나타나 저연령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의 심각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성매매를 하게 된 방식(중복응답)의 경우, 성구매 남성과 일대일로 만나는 개인형 조건만남 72.2%, 알선자, 매개자 등의 연결을 받아 성구매 남성을 만나는 조직형 조건만남 13.0%, 영상이나 사진 판매 12.3% 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조직형 성착취 구조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디지털 성범죄의 타겟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청소년 사이버 성매매 관련 사회적 접근 동향, △십대여성인권센터 청소년 성매매 상담자료 분석, △국내 현행법 분석 및 국외 성매매 규제 법제 검토, △채팅앱 관련 청소년 성매매 예방 법제 정비방안, △성매매 피해 청소년 지원방안 및 고려사항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흥원 홈페이지 자료실 > 발간자료 에서 pdf파일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편 우수명 교수는 지난 4월 25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채팅앱을 매개로 하는 청소년 성착취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영상 출처_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lhFlSRBnXGI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28일 제1차 콜로키움 개최
‘필리핀에서의 ‘위안부’문제와 사회적 인식’ 주제로 열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가 오는 28일(금) 오후 3시 HJ 비즈니스센터 광화문에서 ‘필리핀에서의 ‘위안부’문제와 사회적 인식’을 주제로 제1차 콜로키움을 엽니다.
이날 콜로키움은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한 해외지역 연구를 통해 ‘위안부’문제의 국내외 인식 지형을 심도 깊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동엽 부산외국어대학교 동남아지역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아 ‘위안부’문제에 대한 필리핀인의 인식을 분석하고, 이어 이지영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전문연구원과 윤지환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초빙교수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질의를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이어집니다.
필리핀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점령돼 ‘위안부’ 피해를 겪었습니다. 약 1천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1992년 마리아 로사 헨슨이 증언하고 릴라 필리피나(Lila Pilipina), 말라야 로라(Malaya Lola) 등의 지원단체가 활동하면서 필리핀에서 ‘위안부’문제가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한국과 달리 언론 등에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필리핀의 최초 증언자 마리아 로사 헨슨의 경험과, 필리핀 내 위안부 동상 건립 문제, 그리고 ‘위안부’와 관련된 필리핀에서의 영상 작업을 살피며 전시 성범죄로서 ‘위안부’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인식적 맥락을 고찰할 예정입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일본군‘위안부’문제 연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행사장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앞으로도 일본군‘위안부’문제 관련 외교적 쟁점, 소설적 재현 문제 등 이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국내외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