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지난 9월 26일 청년문화공간JU(서울 마포구)에서 2024년 학술 콜로키움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학술 콜로키움은 일본군‘위안부’문제 관련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자 및 활동가, 전문가와 심도있는 토론을 나누는 자리로, 올해는 <다큐를 통해 보는 일본군’위안부’문제: 트라우마의 재현과 세대를 넘는 기억의 전승>을 주제로 국내외 다큐멘터리 감독들을 초청하여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아르헨티나의 다큐멘터리 감독 3인을 비롯해 국내 일본군’위안부’문제 연구자 및 영화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오프라인은 물론 줌(Zoom)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 및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실시간 송출되었다.
이번 학술 콜로키움은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 '다큐멘터리로 보는 일본군‘위안부’문제'에서는 한국의 박문칠 감독(영화 <보드랍게> 연출)과 중국의 궈 커 감독(영화 <22> 연출>), 아르헨티나의 세실리아 강 감독(영화 <내게서 출발한 배> 연출) 등 국내외 다큐멘터리 감독들을 초청하여 일본군‘위안부’관련 다큐를 만들게 된 과정과 제작 과정에서의 고민 등에 대한 발표를 들어보았고,
2부 '라운드테이블: 트라우마의 재현과 기억의 전승'에서는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패널들이 앞서 발표한 3인의 감독과 함께 각 영화별로 상이한 접근 방식의 효과와 더불어, ‘위안부’문제 관련 다큐멘터리 재현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였다.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앞으로도 일본군’위안부’는 물론 전시성폭력과 여성인권 문제에 대해 다채로운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