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 6월 14일(화)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시설 종사자 보수교육」공통역량 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젠더, 문화로 사유하기: 성매매 경험 당사자 『무한발설』 저자 초청 북토크 및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성매매 피해자 지원기관 외에도 성폭력·가정폭력 등 다양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오전에는‘여성의 폭력 경험 말하기가 갖는 힘-성매매 경험 당사자들의 재현과 실천의 역사’를 주제로 신박진영(「성매매, 상식의 블랙홀」저자,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선생님께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사자를 우상화하거나 대상화, 신비화하는 것의 문제점을 짚고, 변화하고 경합하는 실천적 존재로서의 당사자 개념을 강조하였습니다.
오후에는 ‘북토크, 세상을 바꾸는 『무한발설』’이라는 주제로, 성매매 경험 당사자 네트워크 ‘뭉치’의 세 분, 신박진영 선생님과 최근 뭉치가 출간한 도서 『무한발설』에 관해 북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사자로서 발화하는 것에 대한 염려와 기대, 반성매매 활동을 하게 된 계기부터 최근 성매매 양상의 변화까지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생들은 성매매가 여성에 대한 오랜 착취와 폭력의 구조 속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감춰질 이야기가 아닌 적극적인 실천으로서 더 많이 이야기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또한, 당사자의 힘이 무엇인지, 현장 활동가들의 방향성은 어때야 하는지 분명하게 느끼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교육이 기획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달하였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3기(7~9월)에도 공통역량 강화교육 ‘여성 난민·인신매매, 기술문화와 여성폭력, 교차성X페미니즘’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개설하여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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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교육 추가모집 중: ~ 6/30(정원 마감까지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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