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지난 4월 28일(목) 학술 콜로키움 <증언 이후: 일본군‘위안부’ 피해 재현의 윤리와 폭력>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 콜로키움은 일본군‘위안부’피해 증언과 여성 폭력 재현의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성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회학, 문학, 여성학, 역사학, 문화연구 전문가 11인이 참석하였고, 당일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총 135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전체 3부로 진행된 학술콜로키움에서는 해방기와 냉전기 대중 서사에서 재현된 ‘위안부’의 모습, 피해자 ‘증언’이 사회적 의미로 구성되는 중층적 과정과 방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내 일본군‘위안부’ 전시를 통해 바라본 역사 재현의 과제, 역사부정론의 문제점과 공공역사의 성별성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이번 행사 개최로 생존자의 증언은 그가 속한 사회를 향한 발화이며, ‘위안부’피해란 피해자 증언뿐 아니라 서사와 재현, 끊임없는 사회적 대화 속에서 재구성되는 지식임을 상기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로써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역사 수정주의자들과 성폭력 부정론자들의 반역사성, 반인권성을 비판하고자 하였습니다.
※ 학술 콜로키움 발표 내용은 추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와 아카이브814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