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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1차 학술 콜로키움 인도네시아 일본군‘위안부’의 목소리를 듣다

  • 작성자연구홍보팀
  • 작성일2020-08-21
  • 조회176


일본군'문제'연구소 2020년 제1차 학술콜로키움 인도네시아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를 듣다 2020.8.6*목 15:00~17:30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지난 8월 6일 2020년 첫 학술 콜로키움을 진행했습니다. 콜로키움에서는 쁘라무디야 아난따 뚜르의 『인도네시아의 ‘위안부’ 이야기』를 한국어로 옮긴 김영수 번역가가 인도네시아 ‘위안부’ 문제의 배경과 현황을 주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네시아의 상황과 ‘위안부’가 된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참석자 간 거리 확보를 위해 참석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였고, 방역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콜로키움 내용을 실시간 생중계하였습니다. 호주 시드니 ‘평화의소녀상실천추진위원회’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도 줌을 통해 이번 콜로키움에 함께해주셨습니다.



연구소는 올해 9월과 11월에 두 차례의 학술 콜로키움을 추가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지역에 관한 논의가 오갔던 이번 콜로키움의 내용을 살펴보시고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관심이 생기셨다면 다음 학술 콜로키움도 기대해주세요!



콜로키움 행사 사진


- 인도네시아 ‘위안부’ : 배경과 현황(김영수 번역가)


실제 사례로 살펴보는 인도네시아 ‘위안부’의 참상

1. 우미 꿀숨(Umi Kulsum) : 자바 서부 수카부미(Sukabumi) 지역의 ‘위안부’ 피해자. 세 자매 중 막내로 11살 무렵 이미 집 근처 위안소에 끌려가 있던 두 언니를 보러 갔다가 일본군에게 강간을 당하고 ‘위안부’가 되었습니다.


2. 마르디옘(Mardiyem) : 욕야카르타 출신으로, 배우와 가수가 될 수 있다는 취업사기를 당해 13살에 칼리만탄 남부 뜰라왕 위안소에 끌려갔습니다. 1993년, 욕야카르타 법률구조단에서 ‘위안부’ 피해 신고를 받기 시작했을 때 인도네시아 최초로 ‘위안부’ 등록을 한 ‘위안부’ 피해자로 한국으로 치면 김학순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3. 말루쿠 제도 부루섬(Pulau Buru)의 ‘위안부’ : 일본군은 자바 지역 여성들에게 해외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모인 여성들을 ‘위안부’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부루섬으로 끌려와 일본 패전 이후에도 자바섬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부루섬에 남은 ‘위안부’들의 이야기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 쁘라무디야 아난따 뚜르(Pramoedya Ananta Toer)가 책 『인도네시아의 ‘위안부’ 이야기』로 출판했습니다.


- 토론 1. 강정숙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원


인도네시아에 동원된 미귀환 조선인 ‘위안부’

1. 한국에서는 아직 조선인 ‘위안부’ 중 인도네시아에 동원되었다가 귀환하지 못한 피해생존자들의 사례를 찾은 경우는 없습니다.


2. 2006~2007년 경, 인도네시아 팔렘방 지역에서 현지 조사를 할 때 현지인이 “내가 어렸을 때 위안소 부근에 있었는데 그때 위안소에 있던 여성들 대부분이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2명의 여성은 거기에 남아있다가 내 친구의 엄마가 되기도 했고 나중에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3. 일본 육군이 작성한 유수명부와 복원명부, 칼리만탄 조선인들이 만든 남방조선출신자명부, 일본 해군이 만든 명부 등 다양한 명부에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의 이름이 나타납니다. 

(관련 글 보러가기)


4. 팔렘방에 조선인 여성들이 있었던 위안소만 7개가 넘었습니다. 일본인 위안소, 인도네시아인 위안소, 대만인 위안소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명부를 통해 찾아낸 ‘위안부’ 피해자보다 실제 피해자가 훨씬 많았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토론 2. 최형미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한국의 ‘위안부’ 운동이 인도네시아 여성 인권운동에 끼친 영향

1. 이화글로벌 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에 참석한 아시아 페미니스트들이 꼽은 한국의 인상 깊은 여성운동은 일본군‘위안부’ 관련 운동.


2. 1965년 인도네시아 공산주의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수하르토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약 250만 명의 사람들이 집단 학살당했습니다. 200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 영감을 받은 활동가들이 2017년 헤이그에서 ‘인도네시아 집단학살 민중 법정’을 개최했습니다. 아시아 여성운동, 민주화 운동에 일본군‘위안부’ 문제 관련 운동이 많은 영감을 줬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0년 제1차 학술 콜로키움 자료집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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