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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소식

여성폭력 예방과 근절,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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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19년, 피해자 관점으로 걸음한 10년의 힘으로 다시 서겠습니다.

  • 작성자진흥원
  • 작성일2018-12-31
  • 조회1388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변혜정 원장 신년사]


2019년, 피해자 관점으로 걸음한 10년의 힘으로 다시 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변혜정입니다.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에도 평안하시길 바라며, 더불어 여성폭력예방과 근절을 위해 with you 이어가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다가올 2019년은 ‘무엇인가 변하지 않을까’하는 부푼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지난해는 여성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여성폭력 문제가 가장 크게 이슈화된 해였습니다. 국민들은 차별과 폭력에 대해 침묵해왔던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광장으로 모여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다가올 우리사회 모습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 등 폭력 유형별 피해자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 체계상 사각지대에 위치하는 폭력 피해자는 지원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는 전문기관에 대한 시민사회 요구를 끌어내기에 충분했고, 그 힘으로 우리원은 특수법인으로서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이라는 준비를 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우리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희망하시는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자유롭게 미투할 수 있고, 연대의 장이 열려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2019년에도 ‘힘있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각오로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첫째, 피해자 통합 지원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함께해 온 여성계 목소리를 바탕으로 ‘통합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촘촘히 하겠습니다. 폭력은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이어져 있고, 유형간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폭력 피해자들이 통합 체계 하에서 언제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올해는 공공성을 갖춘 특수법인으로서 새롭게 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둘째, 다양한 현장과 젠더 거버넌스 추진, 더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차별과 폭력 방지를 위하여 문화·예술·교육·고용계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젠더 거버넌스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는 각 분야에서 젠더기반폭력에 대해 관심 갖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현장기관이 피해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복지 환경 증진 등 다양한 지원과 협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사회에 존재해 온 관습·통념·가치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국민품으로 적극 다가가겠습니다.


  차별과 폭력 문제는 사회적 변화, 국민의 참여 없이는 근절될 수 없습니다. 이에 국민품으로 다가가는 메시지로 통념은 비우고 젠더 감수성은 채울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나아가 온 국민이 차별과 폭력 방지를 위한 메시지 채널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폭력방지를 위한 큰 걸음은 지금, 여기에서 다시 시작입니다.


  지난 수 십년 동안 많은 피해자들이 온몸을 걸고 해 온 ‘METOO’와 국민 여러분의 ‘WITH YOU’의 힘으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자 통합 지원을 위한 시작점에 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시작된 큰 걸음입니다. 그 힘에 시민사회·현장·학계 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관심이 더해져 ‘젠더기반폭력’ 문제가 사회 구조 속에서 논의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찾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차별과 폭력 방지의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거듭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1.1.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변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