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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We stand together like sisters 스웨덴 예술가들의 공동미투 선언

  • 작성자한국여성인권진흥원
  • 작성일2018-10-11
  • 조회1303

We stand together like sisters  스웨덴 예술가들의 공동미투 선언


- 수잔나딜버(스웨덴 공연예술연맹 배우부문 이사장)-



난 10.5.(금)과 7일(일) 부산과 서울에서 스웨덴 미투 운동을 이끈

수잔나 딜버 초청 국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스웨덴과 한국의 문화예술계 미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의 힘이 만들어 낸 스웨덴의 미투운동이 가지는 의미를 공유하고,

한국의 미투운동이 나아갈 바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 공동미투 선언의 과정과 의미를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수잔나 딜버의 발제문 전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합니다.


다운로드를 원하시면 다음 링크주소를 클릭해 주세요


<u>https://goo.gl/3q3n7p</u>






◇ 발제문 맛보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수잔나 딜버입니다. 스웨덴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스웨덴의 미투 운동에 관해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웨덴의 미투 운동은 한국과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자신의 아이라도 체벌을 하면 감옥에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부인이 잠들었을때 성행위를 시도한다면 강간으로 간주되어 질 수 있습니다. 스웨덴은 또한 전 세계에서 남여의 급여차이가 가장 적은 나라입니다. 직장 내에서 성차별은 1980년대부터 불법입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우리는 #metoo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현재도 그렇지 않습니다.

...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의 여배우 몇몇이 신문사들에 연락을 취해 미투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들 중 한명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기 위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하게 되면, 그것이 구조적 차원의 근본적인 문제로 보여지기 보다는 남녀 간의 사적인 이야기로 관심이 분산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미디어에 발표하기 전 페이스북 비밀 그룹을 만들어 동료들을 초대했습니다. 하루 만에 그룹은 급속히 커졌고 연극과 영화에서 활동하는 500여명의 여배우들이 모여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개적으로 누구의 이름도 명명하지 않는 방식의 운동을 결정했습니다.
  가해자도 피해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모든 증언은 익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이러한 문제가 얼마나 일반적인지를 보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어느 누구도 단체를 대신해 공개적 발언을 하지 않도록 결정했습니다. 언론에 발언하는 모든 사람들은 오직 자신만을 위해 발언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무고함을 유지하고 모두가 폭도가 되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권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성폭력 문제에 대해 법률에 따라 조치 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경영진들, 프로듀서들, 연출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와 그들의 조력자들이 수치심을 느끼도록 할 것입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goo.gl/3q3n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