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가정폭력은 왜?” 토크콘서트 개최
여성주의 시각으로 가정폭력을 재조명하는 토크콘서트가 지난 30일(목) 종로에 위치한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우리 사회의 성 역할 규범이 어떻게 가정폭력이 발생하는 문화를 만들게 되는지를 살펴보고,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콘서트 패널로는 권은선 영화평론가, 김순남 성공회대 교수, 변미혜 함께걷는아이들 활동가, 서민 단국대 교수, 조주은 국회 입법조사관이 참여하였으며 패널 토크와 관객과의 토크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권은선 영화평론가는 영화 <똥파리> 등을 통해 영화에서 가정폭력이 재현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김순남 교수는 가정 내 성역할을 공고히 하는 사회관념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변미혜 활동가는 가정폭력피해자인 청소년들의 대안적인 삶에 대한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하고, 서민 교수는 가정에서 남성에게 주어진 성역할 고정관념이 가정폭력을 야기하는 현상에 대해 토크를 이어갔다.
사회를 함께 맡은 조주은 입법조사관은 가정폭력의 범주와 발생원인, 법률체계 등에 대한 내용으로 토크를 진행했다.
또한, 토크콘서트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미리 접수 받아 패널 토크에 반영해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은 ‘가정폭력 예방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2회 더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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