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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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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에 맞서기 위해 개최된 유엔 전시회 '무엇을 입고 있었나’

  • 작성자정책사업팀
  • 작성일2022-07-26
  • 조회470

6년 동안 성폭력 피해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해온 생존자 제시카 롱(Jessica Long)은 본인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던 그날 파란 원피스에 검정 타이즈, 부츠를 입고 있었다고 말한다. “무엇을 입고 있었나?”를 포함한 다른 공격적인 질문들은 지속적으로 성폭력 피해자에게 제시된다. 이러한 질문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지운다.?

이와 같은 피해자 비난 및 2차 가해의 문제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의 라이즈(Rise)는 유엔 스포트라이트 이니셔티브(UN Spotlight Initiative)와 협력하여 뉴욕 유엔 본부에서 무엇을 입고 있었나라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패션계에서 무엇을 입고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은 일반적으로 창의성과 연결된다. 그러나 성폭력 생존자에게는 비난과 책임 전가가 된다. 유엔 사무부총장 아미나 J. 모하메드(Amina J. Mohammed)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신은 무엇을 입고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을 함으로써, 피해자 및 생존자를 향한 수치심과 비난에 대한 서사를 뒤집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질문의 전용을 통해 전 세계에서 성폭력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여성이 무엇을 입고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공격받았다는 것을 어떤 법안보다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유엔 총회 의장 압둘라 샤히드 (Abdulla Shahid)는 이 전시회가 성폭력 위협이 모든 여성의 직업과 의상에 관계없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하며, 전시회가 여성 폭력 종식을 위해 우리의 공동 책임에 대한 촉매로 기능할 것이라 밝혔다. 전시회 내 마네킹에는 성폭력 생존자가 입었던 103벌의 의상을 입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35%, 즉 세계 여성의 3분의 1이상이 성폭력 피해에서 살아남았다. 이는 북미와 유럽의 인구 전체를 합친 것과 같다.

 

출처: UN News

https://news.un.org/en/story/2022/07/112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