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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검찰, 국경 넘는 여성 노리는 성착취 조직 적발

  • 작성자정책사업팀
  • 작성일2022-07-26
  • 조회770

우크라이나 수사관들은 최근 허위 채용 광고로 여성을 유인한 후 해외로 넘겨 성 착취한 범죄 조직을 적발했다. 수도 키이우에 기반을 둔 갱단은 러시아 침공 이후 거짓 채용 광고로 우크라이나 여성 다수를 모집해 터키로 이동시켜 성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개월 간의 감시 끝에 갱단의 리더로 추측되는 31세 남성을 체포하였으며 용의자의 집에서 수천 달러의 현금, 신용카드, 착취 여성에 대한 기록 등을 발견했다. 체포 상황에서 함께 포착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던 21세의 여성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직장을 잃었고, 이스탄불에 일자리가 있다는 갱단의 광고를 보고 어린 자녀 부양을 위해 이스탄불로 향하려 했다.

해당 수사를 이끈 올레 트칼렌코(Oleh Tkalenko) 선임 검사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로 우크라이나의 많은 여성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런 취약한 상황을 이용하여 텔레그램을 통해 인신매매 조직이 성착취를 해왔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갱단은 권위있는 행사에 참여하는 남성과 동행할 여성을 모집한다는 허위광고로 여성들을 유인했다.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성착취 및 인신매매로 인해 다른 국가로 보내졌는지는 파악중에 있으며, 갱단 리더의 수첩에는 적어도 10명의 여성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다.

유엔 산하 우크라이나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n Ukraine) 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바르바라 즐루크텐코(Varvara Zhluktenko)전시상황에 우크라이나의 남성과 여성 모두가 노동착취와 성착취에 취약한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긴급전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즐루크텐코에 따르면 성관계를 대가로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다고 제안하거나, 여행사를 사칭하여 함께 출국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있다고 한다. 즐루크텐코는 현재 터키로 옮겨간 많은 여성들이 착취당하고 있는데, 곧 터키 당국과도 협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를 포함한 다른 유럽 국가로 대피하는 여성과 아동이 갱단의 성착취 위험에 노출되어있다고 인권단체들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출처: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22/jul/07/ukraine-prosecutors-uncover-sex-trafficking-ring-preying-on-women-fleeing-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