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램지 재단(Paul Ramsay Foundation Fellow)에서 발간한 “폭력과 빈곤 사이의 선택: 오늘날 호주 내 가정폭력과 그 결과(The Choice Violence or Poverty: Domestic violence and its consequences in Australia today)” 라는 새로운 보고서는 호주 내 가정폭력과 빈곤의 연관성을 더욱 강조했다. 또한 호주 여성이 폭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경제적 불안을 견디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다는 것을 밝혔다.
보고서는 앞서 2016년부터 호주통계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이 비공개로 남겨둔 자료를 근거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함으로 인해 여성이 '정책으로 인한 빈곤(policy-induces poverty)'에 내몰리게 된다고 언급했다.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을 신고한 275,000명의 여성 중, 약 30%에 달하는 9만 명의 여성은 폭력 발생 시 파트너를 떠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떠날 수 없었다고 답변한 경우의 25%는 재정적 지원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출처: ABC News
https://www.abc.net.au/news/2022-07-07/60-per-cent-single-mothers-experience-domestic-violence/10121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