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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틱톡 라이브 중 미성년자 성행위 장려 문제

  • 작성자정책사업팀
  • 작성일2022-05-09
  • 조회579

틱톡 라이브 등 소셜 미디어 앱의 라이브 스트림 생방송에서 남성이 선물과 돈을 보내면 미성년자 여성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선정적인 행동을 하는 행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포브스가 최근 수백 건의 틱톡 라이브 스트림을 리뷰한 결과, 시청자는 미성년자 여성에게 아동 포르노 성격을 띠는 행위를 부추기는 방법으로 정기적 채팅, 송금, 선물 전송 등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는 프로필에 송금 플랫폼인 벤모(Venmo), 페이팔(PayPal) 계좌를 기재할 수 있고, 틱톡으로 받는 선물 역시 현금화할 수 있다.

하버드 로스쿨의 부학장이자 하버드 버크먼 클라인 인터넷 & 소사이어티 센터(Harvard’s Berkman Klein Center for Internet & Society)의 교수 리아 플런켓(Leah Plunkett)은 틱톡 라이브를 “15세 가량의 미성년자 여성이 모여 있는 스트립 클럽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플런켓 교수는 "미성년자가 성인 관객 앞의 무대에 올라 관객이 요구하는 ‘G, PG, PG-13’ 활동을 장려하며 적극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G, PG, PG-13’은 미국 영화 협회에서 만든 관람가 등급 제도이며, 각각 모든 연령대 시청 가능, 부모의 지도 필요, 13세 미만의 아동에게 부적절하며 부모의 주의를 요함에 해당한다. 플런켓 교수는 틱톡 라이브의 행태에 대해 성적 착취라 단언했다.

라이브 중에는 다리를 벌리라고 하거나 카메라를 특정 방향으로 향하게 하라는 등의 노골적인 시청자의 요구도 있지만, 전신을 보기 위해 옷차림을 보여달라고 하거나, 발을 보기 위해 페디큐어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뒷모습을 보기 위해 벽에 거미가 있다고 간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시청자들은 미성년자 여성이 신체부위를 보여주거나 물구나무를 서도록 구슬리고, 행위의 대가로 현금화 가능한 가상 선물을 보낸다.

현재 미국 틱톡 이용자는 18세 이상이어야 가상 선물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고, 16세 미만 이용자는 회사 방침에 따라 라이브 스트림 진행이 자동 차단되어 있다. 틱톡의 대변인은 "회사가 10대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강력한 내부 정책과 조치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정책과 조치에는 16세 미만 사용자의 경우 계정 생성 시 자동 비공개 계정 전환과, 채팅을 사용제한이 포함된다. 또한 연령 설정이 잘못되어 있는 계정을 발견하면 즉시 계정을 제한한다고 한다. 틱톡 측은 성행위나 관련 청탁이 담긴 컨텐츠 및 채팅 발견시 즉시 삭제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동성착취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 취재 결과 문제적인 행위가 있었던 라이브 스트림 진행 사용자의 경우 일부 계정들은 몇 주 후 비활성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틱톡과 같이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SNS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월 첫 국정연설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초당파적인 주 검찰 그룹을 구성하여 틱톡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출처: Forbes

https://www.forbes.com/sites/alexandralevine/2022/04/27/how-tiktok-live-became-a-strip-club-filled-with-15-year-olds/?sh=60de7eff62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