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점령 후 여러 희망적이고 평화로운 공약을 내세우며 국제 사회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기존의 여성부를 폐지하고 “미덕과 악행 방지 부서(the Ministry of Promotion of Virtue and Prevention of Vice)”를 설립하여 아프가니스탄 여성을 제도적으로 분리했고, 이후 추가적으로 여성의 취업, 국내 여행, 남성 보호자 없는 해외여행을 금지했다.
더불어 탈레반은 전국의 학교와 대학을 폐쇄함으로써 백만 명 이상의 여성들의 교육권을 박탈했다. 최근 대학의 경우 혼성 수업에 대한 엄격한 제한으로 수업이 다시 진행되고 있으나 13세 이상 여학생의 경우 일시적인 등교 허용 이후 곧바로 등교를 금지하면서 전국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수백 명의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여학생들은 시위에서 “우리는 공부하고 싶어요!”라 외치고 탄원서에 서명하며 뜻을 밝혔다. 그러나 탈레반 지도자들은 자국 여학생의 교육권은 제한하는 중에도 자신들의 자녀를 해외 학교로 보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제는 탈레반에게만 책임을 묻는 단계를 넘어서 국제기구의 능동적인 제재 및 탈레반과의 회담에서 여성 권리 관련 직접적인 언급이 요구되고 있다.
출처: Khalee Times
https://www.khaleejtimes.com/opinion/afghan-womens-rights-should-be-on-the-table-in-talks-with-the-tali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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