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부를 폐지하고 "미덕의 전파와 악행 방지"를 위해 남성으로만 구성된 부처로 여성부를 교체하였다. 개발도상국에 대부금을 제공하는 국제 금융 기관으로 알려진 세계 은행(the World Bank) 직원들 역시 근무지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이동시켰다.
여성부 폐지는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지 한 달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권리를 탄압하고 있다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 볼 수 있다.
1억 달러 규모로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및 농촌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세계은행 직원들은 여성부 건물에서 호송되었고 건물에 “설교 지도부: 미덕의 전파와 악행의 예방”이라는 간판이 붙었다.
일요일에 약 12명의 여성이 해당 건물 밖에서 “여성이 활동하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라는 여성의 공적 권리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단기 시위를 벌였다.
출처: Women's Agenda
https://womensagenda.com.au/latest/taliban-shuts-down-womens-ministry-replacing-it-with-ministry-of-virtue-and-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