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모든 이목은 젠더기반폭력과 맞서는 것에 쏠려 있었다.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가 젠더기반폭력을 ‘두 번째 팬데믹’이라고 선포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 기간 동안 학대 사건은 증가했다. 당시 정부는 여성과 아동을 위한 쉼터를 지정하고 관련 사항을 정비했다. 그럼에도 라마포사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젠더기반폭력을 해결할 수 없고 이 문제는 당장 개선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라고 연설마다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 통계에 따르면, 한 시기를 특정해 이전 해와 비교하면 강간 사건은 706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2020년 신고된 강간 사건은 1.7% 증가했는데, 그 건수는 53,000건을 웃돈다. 또한 경찰이 수사한 성범죄 사건은 지난해보다 1,638건 많다고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여전히 ‘세계 강간의 수도’라는 악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십만 명 가운데 132건의 강간이 발생하는 비율이다.
출처 : EYEWITNESS NEWS
https://ewn.co.za/2020/12/29/sa-s-second-pandemic-of-2020-gender-based-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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