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라틴아메리카의 국가들은 가족 내 폭력(intrafamily violence)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젠더기반폭력문제를 다룰 계획을 빠르게 발표했다. 그러나 국가마다 한계를 보였고 해당 연구에서는 에콰도르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안데스 산맥 인접 국가들의 긴급 전략은 긴급전화 911에 들어온 폭력 신고를 기반으로 하는데, 가해자와 함께 격리된 여성들이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포착하지 못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성 주류화 정책과 실제의 간극, 나아가 그에 따른 결과를 밝힌다.
정부의 대응 전략 핵심에서 빠진 부분은 가정에서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수가 아주 많다는 점이다. 국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에콰도르 여성 10명 중 7명은 심리적, 성적, 물리적 폭력을 경험했고 가해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부류는 바로 피해 여성의 파트너였다. 위험관리사무국(SGRE, Secretaria de Gestion de Riesgos y Emergencias)에서 대응 방안 프로토콜을 내놓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물이였다. 프로토콜 시행 후 한 달, 법률 자문과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프로토콜이 수정되었으나 폭력을 예방하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출처 : Wiley Online Library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blar.13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