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네팔에서도 팬데믹 이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젠더기반폭력이 악화되었다. 그러나 관련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여성의 안전을 위해 젠더기반폭력 서비스는 한층 발전했다.
일례로 1145 헬프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가여성위원회(NWC)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젠더기반폭력 지원 서비스 요청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가여성위원회는 월드뱅크의 젠더기반폭력 예방 및 대응 종합 플랫폼 프로젝트(IPGBVPR)의 지원을 받아 단체를 운영했다. 또한 국가여성위원회는 법률지원 및 상담센터(LACC) 등과 협업하여 젠더기반폭력 생존자들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3년 동안 국가여성위원회 헬프라인을 통해 걸려온 전화 중 39%는 정신적 폭력 생존자들의 신고였다. 이러한 젠더기반폭력의 생존자들 대부분은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심리사회적 상담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먼 거리에 살아 이동에 제약이 있는 이들은 대면 상담이 불가능하다. 상담 요청까지 급증하여 24시간 원격 상담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현재 TPO Nepal만이 주간 무료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 정신건강 정책 2017이 시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젠더기반폭력 생존자들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국가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이다.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변화의 신호는 2020년 8월, 네팔 대법원이 젠더기반폭력 생존자를 위한 헬프라인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온라인 법원 심리를 방청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이다. 또한 젠더기반폭력 생존자가 변호사, 심리사회 상담사, 중재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법적 종합 서비스 패키지 지원에 현재 법·제도를 개정하는 것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World Bank Blogs
https://blogs.worldbank.org/endpovertyinsouthasia/improving-nepals-response-gender-based-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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