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언어’로 말하기]

4월, 우리의 이야기

―   일본군‘위안부’문제 연구 성과와 활동 담은 웹진 「결」 오픈

― 「랜덤채팅앱 매개 청소년 성착취 실태와 대응방안」 모색하는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 개최

지난 4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우리의 언어’로 전한 메시지, 주요 이야기들을 한 눈에 보여드립니다! 

1. 일본군‘위안부’문제 연구 성과와 활동 담은 웹진 「결」 오픈

 식민지 지배, 전쟁, 성, 인권 등 다양한 이슈와 연결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 마디로 요약하기 어려운 그 복잡한 문제의 결을 촘촘히 살피고 펼쳐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역사, 정치, 외교, 문화, 여성운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다뤄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연구 성과와 활동을 담아 웹진 <결>을 오픈했다. 

 웹진 <결>은 ‘문제의 복잡성 이해하기’, ‘치밀하고 깊이 있게 사유하기’, ‘내 문제로 사유하기’ 등 세 가지 가치를 토대로 연구 성과와 활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 과정을 통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그때 그분들의 삶을 넘어 오늘을 사는 나의 삶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대중이 ‘사유’해 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웹진 <결>은 연구자의 말, 자료해제, 연구자와 지원단체 소개, 논평, 에세이, 인터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구자의 말’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자들의 대담을 담았다. 현재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위안부' 문제」, 「대중매체를 통해 바라본 일본군 ‘위안부’의 재현」, 「탈분단적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위안부‘ 문제’」 등을 주제로 대담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자료해제, 논평, 인터뷰 등의 메뉴를 통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웹진 <결>은 온라인(www.kyeol.kr)을 통하여 볼 수 있으며, 정기구독 신청을 통하여 관련 콘텐츠와 소식 등을 받아볼 수 있다.

2. 「랜덤채팅앱 매개 청소년 성착취 실태와 대응방안」 모색하는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4월 24일(수) 오후 3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회의실(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랜덤채팅앱 매개 청소년 성착취 실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2019년 1차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본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랜덤채팅앱 등 온라인 공간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청소년 성매매 실태를 분석하고 법·제도적, 정책적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우수명 대림대학교 교수는 2019년 <랜덤채팅앱 매개 청소년 성매매 실태와 대응방안>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파악한 청소년 성매매 피해 실태를 분석하고 온라인 공간을 매개로 한 청소년 성매매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 필요성을 논한다. 

 장명선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 교수는 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파악한 랜덤채팅앱 매개 청소년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 환경에 대해 논하며 관련 법·제도적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민가영 서울여자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는 십대 여성의 성매매가 낭만화 되는 그루밍의 특징과 빈곤의 결과물이 되는 과정을 분석하며, 맥락을 삭제한 채 행해지는 빈곤에 대한 처벌이 다각적 지원이 필요한 십대 여성을 어떻게 외면하는지 논한다. 

 김성규 경찰청 생활질서과 경위는 채팅앱 이용 성매매사범 집중단속 결과와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을 위한 위기청소년교육센터 연계 추이를 공유한다. 또한 채팅앱 운영 업체별 시스템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과 근거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소장은 채팅앱, 유튜브, 개인방송,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성착취 매개의 변화추이를 사례 중심으로 분석하고 아동청소년을 겨냥하는 상업적 성착취 문제와 그 대응방안에 대해 논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온라인 공간에 기반한 각종 청소년 성착취 문제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