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방지, 국민 아이디어 빛났다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2020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11편 발표 -
□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힘’은 가해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해주지 않는 사회, 피해자에게 연대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습니다. 오늘보다 더 나아진 내일, 오늘보다 더 나아진 우리가 되길.”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영상부문 대상 작품설명 중)
□ 여성폭력방지를 위해 국민의 아이디어가 모인 ‘2020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ㅇ 지난 3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은 여성폭력을 둘러싼 통념을 깰 수 있는 국민생각을 공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유튜브용 UCC ?여성폭력방지 이모티콘 ?여성긴급전화1366 포스터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778건(유튜브 영상 97건, 이모티콘 58건, 1366포스터 623건)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ㅇ 특히,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성폭력 등의 이슈가 끊이지 않는 만큼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연대하고, 주변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주를 이뤘다.
□ 접수된 작품들은 공모주제에 대한 적합성, 아이디어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분야별 대상(1편)·최우수상(1편)·우수상(2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단, 여성긴급전화1366 포스터 분야 대상은 적격작품이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 「유튜브용 UCC 분야」에서는 윤유선 씨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힘’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에는 가해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해주지 않는 사회, 피해자가 다시 설 수 있도록 연대하고, 지지하는 사회를 소망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ㅇ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주제의식이 선명하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ㅇ 최우수상에는 최선영 씨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우수상에는 유지영 씨의 ‘with U radio: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와 오해서 씨의 ‘전송금지’가 선정됐다.
□ 「여성폭력방지 이모티콘 분야」에서는 김은지 씨의 ‘양고와 여성폭력방지 이모티콘’이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이 캐릭터 ‘양고’가 여성폭력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재치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참신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ㅇ 최우수상에는 이정민 씨의 ‘언니는 참지 않아’, 우수상에는 시승현 씨의 ‘여성폭력방지 깨움티콘’과 박현화 씨의 ‘힘난이와 공감 티콘’이 선정됐다.
□ 「여성긴급전화1366 포스터 분야」에서는 김수정 씨의 ‘I'll help you’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체크 리스트 디자인이 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해 폭력 방지에 대한 관심 제고에 힘썼다는 평을 받았다.
ㅇ 우수상에는 이나영 씨의 ‘기억해주세요 1366’과 이슬기 씨의 ‘울리지 않는 전화’ 가 선정됐다.
□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대국민에게 공개하여 여성폭력방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등 여성폭력방지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ㅇ 수상작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www.sto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어 온 성매매방지 국민생각 공모전을 확장한 것으로, 성매매방지뿐만 아니라 여성폭력방지 전반에 대한 국민 생각을 공모하는 첫 번째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ㅇ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7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대상에 여성가족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상과 상금 150만원, 우수상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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