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참여하며 생각해보는 텔레그램 성 착취 근절
- 여성인권진흥원, 3.8 여성의 날 맞아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개최-
□ ”이모티콘 등을 만드는 것으로 텔레그램 성 착취 문제를 막을 수는 없지만, 공모전 참여가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원장).“
□ 여성폭력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일궈낸 ‘국민동의청원 1호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텔레그램 성 착취 근절을 위한 온라인 메신저 이모티콘 등을 찾는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 취지를 담은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3.4.)
□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박봉정숙)은 3.8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폭력방지 활동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20년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 5월 5일(화)까지 접수를 받는다.
ㅇ 이번 공모전은 여성폭력을 둘러싼 통념을 깰 수 있는 국민생각을 공모하는 것으로, 수상작품은 여성폭력방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폭력방지 메시지 등으로 활용된다.
□ 공모 분야는 △여성폭력방지 이모티콘 △유튜브용 UCC △여성긴급전화1366 홍보 포스터 등 3가지 분야이다.
텔레그램 성착취 그만! 이모티콘으로 채팅방 문화 바꿔보자
□ 여성폭력방지 이모티콘 응모 분야는 정지·모션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제작하고, 제시문구를 포함한 순수 창작 이모티콘 최소 2종을 필수 반영해야 한다.
ㅇ 제시문구는 텔레그램 등의 메신저를 통하여 일어나는 폭력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이건 폭력이야’, ‘보는 너도 공범’, ‘여성폭력STOP’ 등의 이모티콘과 폭력 피해자임을 이야기하는 친구에게 ‘네 탓이 아니야’, ‘여성긴급전화1366’ 등의 메시지로 연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인·친구·가족끼리, 유튜브에 폭력방지 메시지 담아 볼까
□ 유튜브용 UCC는 여성폭력방지 메시지를 담은 창작물부터 1인 방송, 패러디, 광고, 애니메이션 등 자유 형식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게시, 해당 주소를 응모하면 된다.
ㅇ 주제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성희롱, 가정폭력 등 일상 속에 스며든 여성폭력에 대한 방지 메시지, 피해자 지원 정보, 피해자 연대 메시지 등이다.
내가 만든 포스터가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다고?
□ 여성폭력이 행해지는 긴급한 상황 시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여성긴급전화1366 홍보 포스터 공모도 진행된다.
ㅇ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긴급한 구조, 보호 및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에게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1366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아 A2 사이즈(420x594mm)의 포스터 형태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팀)당 분야별 3개 작품까지 제출할 수 있다. 작품은 공모전 홈페이지(www.여성폭력방지공모전.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 수상작은 분야별로 선정된다. 각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이며, 1등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과 여성가족부장관상이 수여된다.
ㅇ 수상작은 공모주제에 대한 적합성, 아이디어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응모작 중 규격에 맞지 않거나 여성혐오, 폭력적인 작품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어 온 성매매방지 국민생각 공모전을 확장한 것으로, 성매매방지뿐만 아니라 여성폭력방지 전반에 대한 국민 생각을 공모하는 첫 번째 공모전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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