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게 만났는데.. 녹록하지 않은 세상’, 미투 그 이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5.29. 제5회 이후 포럼 개최, 「여성들의 당당한 목소리(신고의 의미)」
□ 서 검사의 용기 있는 #Me Too(#미투) 이후, 그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ㅇ 지난 2018년 1월29일 검찰 내 성폭력을 고발한 서지현 검사의 #Me Too(#미투)로 그동안 침묵해야만 했던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들의 발화가 이어졌다. 발화 그 이후, 피해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들은 직장에 복귀해 균열없는 삶을 살고 있을까.
□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들이 ‘미투 그 이후’ 이전과 같이 일상을 회복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하여 심도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은 오는 5월 29일(화) 오후 4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3층 대교육장(서울 중구 소재)에서 「여성들의 당당한 목소리(신고의 의미): 용기있게 만났는데... 녹록하지 않은 세상’」을 주제로 제5회 이후 포럼을 개최한다.
ㅇ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가족부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부문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개소, 피해자들이 자유롭게 미투할 수 있는 터전으로 역할하고 있다.
□ 이후 포럼에서는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공공부문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로 접수된 미투 신고 사례를 토대로 한국 사회 성희롱·성폭력의 단면을 전달하고, 피해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직장 내 2차 피해, 심리적 고통, 제도적 한계 등을 사건을 지원하는 조력자들이 사회적·법률적·제도적 한계점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발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ㅇ 먼저 공공부문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 기선희 팀장은 신고된 사건 분석·사건들의 유형화 등을 통해 현안을 발표하고, 사건들이 어떻게 지원되고 해결되는지 그 과정을 전달한다.
ㅇ 김영순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미투’ 그 이후, 피해자들이 딛고 선 차가운 현실을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제도?정치적으로 바꿔야 할 것들에 대해 제안한다.
ㅇ 김경희 중앙대 인권센터장은 ‘미투 이후 중앙대학교의 변화’를 중심으로 발제한다. 학내 성폭력 상담 신고가 늘어나고, 이를 1차적으로 공동체 안에서 해결하기 위해 중앙대가 마련한 방안들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ㅇ 차혜령 변호사(공익인권재단 공감)는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법률적 문제들을 공유하고, 법률적 개선점에 대해 발표한다.
□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조력자들과 참가자들이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한다는 ‘#With You 다짐’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자의 목소리가 세상을 흔들 때까지, ’I am you, you are me!‘ 라는 메시지로 피해자가 이 사회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때까지, 피해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 한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사건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는 기조 하에 지난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 ‘이후 포럼’을 개최해왔다.
○ ‘이후 포럼’은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젠더에 기반한 여성폭력 전반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건?현안을 아우를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은 사건 이후, 신속하게 현안을 점검하고,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성평등한 담론 형성, 제도 마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