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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인동 인권 ON(온)돌방 - 성매매집결지의 인권침해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작품 전시회

  • 작성자진흥원
  • 작성일2019-12-11
  • 조회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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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2019년 12월 3일 ~ 12월 17일 10~17시, 달밤의 이리떼, 언니네, 이리, 정유승, 탈성매매여성들, 협동조합마고,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69번길 8-2 여성인권 그곳에서 시작하다. 대인동 인권ON돌방 주관 광주성매매피해상담소 언니네 주최 광주광역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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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그곳에서 시작하다. 대인동 인권 ON(온)돌방 성매매집결지의 인권침해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작품 전시회 전시기간 2019. 12. 3 화 - 12. 17 화 10:00~17:00 토일 휴관 장 소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69번길 8-2 (금남로 5가 103-1) 주관 광주성매매피해상담소 언니네 | 주최 광주광역시 동구 여성착취의 오랜 공간인 대인동 성매매 집결지' 그곳에서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 이제 이곳에서 여성인권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다.

01. 황금동여성들_아트네온 70×110cm_2018 광주 여성들도 광주518 역사 속에서 광주 시민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와 기록들, 방대한 증언들이 있지만 유독 그녀들을 마주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로 밤의 여인이라 불리는 황금동 홍등가의 매춘여성들이다. 5 월 22일 총상 환자가 급격히 발생하자 수혈용 혈액이 긴급했다. 피가 부족하다는 가두방송을 듣고 전남대학병원 앞에 모인 많은 광주시민 인파에 황금동 여성들이 있었다. 음지에 있던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헌혈대열에 동참하고 음식과 물을 함께 날랐으며 시체를 염했다. 5월의 거리에 나와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낸 첫걸음이었다. 그러나 퇴폐하고 문란한 여성이라는 낙인 때문에 배제되고 삼인칭묘사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뜨거운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던 황금동 여성들도 귀중한 사적이며 기억되어야 한다.

02. 업주의 방...대기실 성구매자가 오면 손님방으로 가서 흥정을 하고 | 내려와 색색의 봉투에 이름을 쓰고 성구매대금을 받아 자물쇠가 잠겨 있는 함에 돈을 넣고 올라가서 성매매한다. 성구매자가 성구매 후 돈을 주지 않을까 선불로 받아야 하고 방에 돈을 두면 가지고 도망갈 수 있어서 미리 받아 업주 방까지 와서 돈을 두고 가야 한다. 그리고 그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업주뿐이다. 혹시 진상의 구매자가 와서 성매매여성을 힘들게 했다면 재수가 없으니 소금만 뿌리면 끝이다. 소금기리, 액막이를 위한 미신행위만이 여성들의 유일한 믿음이다.

03. 낮과 밤 성매매 집결지의 낮과 밤의 사진을 중첩한 이미지로 표현하여 낮과 밤의 경계를 모호하게 보여준다. 성매매가 시작되기 전, 저녁시간을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집결지의 낮과 밤을 한 이미지에 담은 기록물로서 시간대의 변화에 따라 공간을 지배하는 자는 누구이고, 공간에 허락된 대상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다. 이리 / 천에 프린트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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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누구의 방인가? 업소 안에 마련된 성매매 장소인 방은 여성들의 성착취가 일어나는 공간이다. 구매자가 들어와서 성구매하는 공간이며 여성들이 낮에 잠을 자는 공간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이 방을 자신의 방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언제나 손님방으로 불린다. 손님방에 생활하는 여성들은 제3자의 공간에 얻어 생활하기 때문에 늘 이사가방을 가지고 다니고 늘 짐 쌀 준비를 한다. 여성들의 착취 공간을 예쁘게 꾸며 놓고 마치 여성의 방인것처럼 그래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공간은 철저하게 여성착취의 공간이다.

성구매자 미러링 : 우리 집에 왜 왔니? '유입경로', '경험담', '벗어나게 된 계기'라는 세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작업이다. 성매매를 여성 문제에서 남성 문제로 전환해서 바라보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항상 성매매 여성에게 묻는 유입경로, 경험담, 벗어나게 된 계기를 남성에게 마이크를 넘겨 인터뷰를 진행해서 답변을 받았다. 평범한 남성 이미지와 그들의 증언을 렌티큘러라는 이중이미지 형식으로 표현하여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드러나는 자아를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

05. 2004년 3월 23일 사물 아카이브 2018 성매매집결지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비일상적인 사물들이 있다. 한데 모아 관람하도록 하고 이에 관련된 설명을 덧붙여 물건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관객들은 신발에서부터 의상, 미신적인 행위, 신체의 리듬에 관련된 정보까지 다종 다양한 정보를 통해 그간 실감하기 어려웠던 성매매집결지 에서의 착취과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력, 채무관계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현장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사물들의 정보와 사물들이 활용되는 방식들을 채록하여 재기술하고 이를 아카이브로 정리한것이다. 아카이브 제목으로 선정된 '2004년 3월 23일은 성매매특별법이 제정(9월 23일 시행)된 상징적인 날이다.

06. 자발입니까, 비자발입니까?. 성매매 후기사이트에 올라온 남성의 글과 성매매경험 당사자의 발화를 한 지면에 겹치게 배치한 후, 셀로판지로 특정 목소리를 가리고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동일한 성매매 현장에 대해 상반되는 두 입장의 목소리를 대비하면서 시선의 전복을 유도하고자 했다. 종이에 실크스크린 / 2019

시선의 반납_60페이지 증언집 2018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증언을 토대로 책자를 제작해서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 증언은 광주성매매피해상담소 언니네>로부터 제공 받은것으로 증언자 의 양해와 허락을 얻어 책자로 제작된 것이다. 이 증언집은 성매매 여성을 대상화하는 지배 적인 방식으로부터 벗어나 성매매 여성 스스로의 시야를 통해서 자신의 좌표를 구성하려는 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기존의 시각을 반납 하는 것이다. 지배적인 시선이 '성적 대상화의 과정이고 이 과정이 여성의 주체성을 발탁하는 것이라면, 시선의 반납이라는 책자와 증언은 누군가에 의해 대리되거나 대변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삶을 말한다는 점에서 무척 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07. 오늘의 믿음 영상 22분38초 2018 성매매 경험자의 증언에 따르면 업소 내의 미신들은 세대를 거쳐 대물림되며 간과할 수 없는 신념으로 존재했다. 진상손님, 매출, 안전을 기리거나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주술행위는 영업하는 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매일 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소 여성을 관리하는 차원으로 내부분란과 도주를 막거나 신체변화를 파악하는 상황에서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매출과 관련된 미신들은 업주나 마담의 주시이래 여성들 스스로가 주술행위를 행한다. 여성들은 무엇을 선택하기보다는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됨으로써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방어 같기도 하다.

08. 탈성매매여성들의 치유작업 성매매경험여성들이 과거의 고통을 끄집어내어 직면하고 마주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글로 표현하였다. 또한 탈성매매 여성들의 자활과정을 담은 기록을 수기 형식으로 표현했다. 상담과 치유, 자활의 과정에 담긴 어려움, 회한, 두려움, 용기, 희망을 엿볼 수 있다.

09. 무엇이 보이십니까? 높은 구두를 신고 살짝 걸쳐 앉아야 하는 높은 의자에 앉아 힘들게 하루하루 서 있어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높은 구두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여성들, 그리고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높은 의자위의 여성들. 당신은 유리방 안에 무엇을 보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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