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전 성매매방지 콘텐츠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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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선정작] 살롱 드 보아
- 손해숙
기획의도 |
술자리 접대도 광의의 성매매로 볼 수 있다. 여자들은 그 현장이 불편하다. 접대부와 접대부가 아닌 여자는 한 공간에 있기 어색한 존재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누가 규정하고 그렇게 대우하는가? 여자라는 속성을 가진 사람들을 대하는 사회와 남성들의 이중적 시각을 룸살롱에 함께 있게 된 여직원과 접대 여성, 그리고 각각의 남성 군상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
시놉시스 |
주현은 퇴근길에 회사 대표의 심부름으로 서류를 들고 단란주점으로 향한다. 단란주점에선 사장과 거래처 박과장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다. 주현은 박과장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동석하게 되고, 단란주점 아가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옆에 와서 술을 따르라 강요하는 분위기에 자리는 점점 더 불편해진다. 불편한 자리를 피해 화장실에 온 주현은 룸에서 술을 따르던 단란주점 아가씨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룸으로 돌아온 둘 사이에는 미묘한 연대감이 형성되는데... <살롱 드 보아>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남성들의 성차별적 태도를 문제 삼음과 동시에,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들을 도덕적 잣대로 평가하며 차별하는 사회의 이중적 시선에 질문을 던진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반전이 흥미로우면서도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